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로페 데 베가 극장에서 ‘제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16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예선에는 스페인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이날 현장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으며, 공연장 1000석이 만석을 이뤘다는 게 문화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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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부문에서는 마드리드시 출신 9인조 그룹 원더 마그넷이 우승했다. 이들은 트와이스의 ‘사이언티스트’에 맞춰 아이돌 못지 않은 칼군무를 보여줘 관중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승휘 총괄은 “스페인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매우 높다”며 “한국 K팝이 긴장할 정도”라고 언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언론사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스페인어권 최대 통신사인 아헨시아 에페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상세 보도하는 등 에우로파프레스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 관중 반응을 보도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스페인 K팝 경연대회는 스페인의 최대 K팝 축제로 이미 자리 잡았다”며 “12월에는 대회 10년을 맞아 올해와 작년 우승자들을 포함한 역대 참가자들을 초청해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슈퍼스타즈 특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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