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 등 이중고를 겪어왔던
라온피플(300120) 실적에 청신호가 커졌다.
라온피플은 최근 스크린골프 센서 사업의 수주 및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핵심 부픔인 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을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올해 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 및 영업력 강화로 수주물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관련 자재 수급에 나섰으며, 협력사로부터 올해 스크린골프 센서 공급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확보했다”며 “올해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라온피플은 올해 스크린골프 센서 사업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비전검사 솔루션과 카메라 등 주력사업의 수주 잔고를 포함하면 모두 160억원을 웃도는 물량을 공급한다.
라온피플은 스크린골프 센서 공급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가 친근한 캐릭터와 다양한 이벤트로 MZ세대 유입을 통해 회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방송가에서도 골프관련 예능이나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골프 인구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지난해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규제 등 코로나의 영향에 불구하고 스크린 골프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국내 상위 스크린골프 가맹점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이 완화되면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