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인 ‘크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클레이튼에는 담보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존재한다. 전자는 담보물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맡기고 스테이블 코인을 빌려쓰며, 후자는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계속 조정해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크롬에서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USDK’는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합한 하이브리드 코인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춰 담보 비율이 자동 조절되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현재 클레이튼 생태계 위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디파이(DeFi) 프로젝트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USDK의 활용처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디파이를 포함한 블록체인 사업 전반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