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박물관 22일 재개관…'수사반장' 특별전 개최

3층 경찰 이해·체험실 및 관람 편의 환경 개선
드라마 대본·실제 모델 유물·70~80년 장비 전시
  • 등록 2022-02-21 오후 3:00:00

    수정 2022-02-21 오후 3:00:0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이해하는 체험 공간인 경찰박물관이 재개관한다.

경찰 박물관 전경(사진=경찰박물관)
경찰청은 경찰박물관은 전시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개관한 경찰박물관은 누적 관람 인원 총 378만명으로 경찰의 역사를 보존·전시하는 등 미래 세대에게 경찰 이미지를 높이고 경찰홍보의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경찰박물관은 3층 경찰 이해·체험실 및 관람 편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경찰박물관 3층 경찰 이해·체험실은 최신 전시연출 기법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찰 변화·발전상 및 분야별 현장 경찰의 업무 소개, 장비·복식 전시, 경찰 업무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 경찰박물관에 방문하는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한 폴 쉼터(휴게공간),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경찰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기획전시로 ‘수사반장’ 특별전을 개최한다. 1971년~1989년에 방영된 MBC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은 여러 범죄를 수사하는 형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수사물이다. 지난해 최초 명예 치안감으로 선정된 배우 최불암이 출연했다. 수사반장 특별전에서는 출연진의 친필 사인이 담긴 드라마 대본, 최불암이 맡았던 박 반장 실제 모델인 최중락 총경의 유물, 1970~1980년대 경찰이 사용한 장비 등을 통해 당시 경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경찰박물관은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서 종로구 송월길로 이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 개선사업을 통해 관람객이 경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자, 경찰의 활동을 체험하고 경찰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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