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한화큐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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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에너지 벤처기업 6곳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씩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6월8일까지 희망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관련 에너지 벤처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준비해 왔고 올해 약 16억5000만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나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분야 중소기업 중에서도 벤처확인기업이나 이노비즈 인증기업, 연구소기업 등이 지원대상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솔루션의 사업화와 에너지산업 부품·소재 및 제조혁신 부문에서 최대 6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ICT를 접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이나 사전 고장진단·발전량 최적화, 가상발전소(VPP) 운영·관리 등이 있다. 선정 기업은 사업계획서의 과제를 추진한다는 전제로 7월부터 최장 24개월 동안 최대 1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희망기업은 산업부나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오는 6월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창출 기반이 마련됐으나 기술력 있는 에너지벤처의 양적·질적 성장은 다소 미흡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