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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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27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으로 경기 용인으로 확정되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계획대로 120조원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석희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에 환영한다”면서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와 소재,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용인으로 확정한 정부 결정을 두고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향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정에서 반도체 산업계는 반도체 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과 운영과정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