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 불만사례는 9만2462건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2016년에는 1만8457건으로 2010년 7295건에 비해 153.0%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57.0%)의 불만이 남성(43.0%)보다 더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41.3%)에서 불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상대적으로 불만 접수가 많았다. 지진과 메르스, 테러 발생 등 특별한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피해유형이 확인 가능한 9만1389건 중에서는 계약 해제 거부 관련 소비자불만이 55.8%로 가장 많고, 계약 내용 임의 변경(14.6%), 정보 제공 미흡(5.7%), 결항·연착 등 운항 지연(5.1%)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