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황사발원지에 여의도 12배 규모 초지 조성

  • 등록 2014-04-16 오후 3:04:31

    수정 2014-04-16 오후 3:04:3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황사발원지인 내몽고에 여의도 12배 규모의 초지를 조성한다.

현대차는 1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사옥에서 내몽고 쩡란치(Zhenglan Qi) 깐부흐(Gang bu He)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사막화 방지 사업을 벌여 왔다.

6년간 진행된 1차 사업을 통해 5000만㎡의 소금사막 지역이 초지로 바뀌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 북쪽에서 300㎞ 떨어진 네이멍구 정란치 지역의 사막지대를 대상으로 2차 사업지로 선정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이곳에 4000만㎡ 규모의 초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의 12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현대차는 초지 조성 과정에서 현지 주민을 적극 고용하고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 대학생들이 사업을 돕는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면 정란치 정부가 사업을 계승해 초지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사진은 현대그린존 첫번째 사업이 진행된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의 초지 조성 전(왼쪽)과 초지 조성 후(오른쪽)의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 좌측 사진에서 흰색으로 표시된 소금 사막 지역이 우측 사진에서 초록색 초지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음.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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