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은행권 금리조작에 무혐의 판정..첫 면죄부

WSJ "하이보금리 조작 혐의 못찾고 1년 조사 종결"
이르면 14일 발표..글로벌 당국들중 첫 사례
  • 등록 2014-03-13 오후 3:09:39

    수정 2014-03-13 오후 3:09:3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홍콩 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금리인 하이보(Hibor·홍콩 은행간 금리)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1년 이상 금융기관들을 조사해온 홍콩 당국이 조작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벌여온 하이보 금리 조작 스캔들과 관련, 성공적인 시세 조작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리보금리 조작 혐의가 입증된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과 관련된 정보를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HKMA는 1년 이상 진행된 조사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주고 받은 수백만건의 기록들을 조사한데 이어 HSBC홀딩스 등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안간힘을 써왔다.

그러나 HKMA는 이들 금융기관들의 잠재적인 불법행위가 하이보 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증거를 잡아내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HKMA는 이번주초 해당 금융기관들에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조사를 종결하게 됐다”는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KMA는 이같은 사실을 이르면 14일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HKMA측 대변인은 아직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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