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013회계연도 연간 순손실이 90억파운드(약 16조176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1억파운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만에 가장 큰 적자규모였다.
이같은 적자폭 확대는 고객들에 대한 보상 비용으로 38억파운드를 적립하고, 배드뱅크 설립을 앞두고 48억파운드의 충당금을 쌓은 탓이었다.
RBS측은 “전략적 검토 이후 나온 이번 조치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수 영업 손실도 82억파운드를 기록해 전년도의 52억8000만파운드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한 67억파운드보다 더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