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484.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1% 안팎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FOMC가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할거라는 우려 등이 고개를 들며 시장을 압박했다. 결국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코스닥은 하락 전환한 채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에서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41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CJ오쇼핑(035760)은 계속되는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사흘째 상승,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CJ E&M(130960)도 전일 게임사업부문 매각설 충격을 딛고 2%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주 두 곳의 주가는 나란히 급락했다. 기가레인(049080)은 공모가(5500원) 대비 10% 낮은 4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13.5% 급락세를 탔다. 공모가(6000원) 대비 11% 가량 상승한 67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인트로메딕(150840)은 이후 주가가 뚝 떨어지며 하한가로 추락,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앤은 정부가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목적을 의료관광, 의료 연관산업 등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찍고 반등에 성공, 1.7% 가량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7182만주, 거래대금은 1조 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33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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