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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이 안 된 이유가 혹시 대기업에만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 아니냐"며 "현재의 급여 조건보다 미래에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인지를, 긴 안목으로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 협력사 동주산업의 나채옹 대표는 "지방에서 우수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등 지원책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지방 중소업체에서 3년 경력을 쌓은 우수 인재가 서울로 많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지방 기업들에도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 총리와 함께 협력업체 부스를 둘러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협력사 72곳에서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들었는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주최,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29~30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한 마련한 것으로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삼성, 현대차(005380), GS(078930), 포스코(005490), SK(003600), 롯데, 두산(000150), 한화(000880), LG(003550), STX(011810), LS(006260), 금호아시아나 등 12대 그룹이 선정한 293개 유망 협력사들이 참여했으며 총 1300~1800여명이 채용될 것으로 전경련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승석 현대차 사장, 이완경 GS EPS 사장, 김세대 SK네트웍스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조준호 LG전자 사장, 추성엽 STX 사장, 이광우 LS 사장, 윤영도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12개 그룹 대표들도 참석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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