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남국 코인거래 방치' 국회의장 고발건 조사

1일 서민민생대책위 고발인 조사
경찰, 김진표 국회의장 직무유기 검토
김남국 가상자산 거래 늑장 조치
  • 등록 2023-06-01 오후 3:06:31

    수정 2023-06-01 오후 3:06:3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국회 회의장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징계 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김진표 국회의장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김 의장을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민생대책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와 자료 등을 토대로 김 의장에게 직무유기 등 혐의가 성립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영등포경찰서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가 위법했는지 수사해달라는 같은 단체의 고발 사건도 서울경찰청에서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앞서 민생대책위는 김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와 상임위원회 등 회의장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직무를 게을리했음에도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가동하지 않았다며 김 의장을 직무유기와 국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6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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