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법권이라 착각 말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검찰 수사 응할 의무 있어"
  • 등록 2022-09-06 오후 2:58:15

    수정 2022-09-06 오후 2:58:1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법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피해 점검 화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권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불출석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할 의무가 있다. 이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고 공소시효를 고려해 소환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에 대한 발언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진술서 제출 요청에 전당대회에 임박해서 급하게 보내온 요청에도 성실하게 준비하고 검찰과 협의 중이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6일 검찰에 뒤늦게 서면 답변을 보낸 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음으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대장동 △백현동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모 처장 등 크게 3가지 혐의를 놓고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중 대장동, 백현동 관련 건의 서면조사에 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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