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 ‘포브스 아시아 파워 여성경영인’ 선정

  • 등록 2021-11-04 오후 2:27:40

    수정 2021-11-04 오후 9:21:52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1일 ‘2021년 아시아 파워 비지니스 우먼 20인’에 이인경 부사장을 선정했다.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
포브스는 이 부사장에 대해 “MBK파트너스 16년 역사상 첫 여성 파트너”라며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IR 헤드로 MBK파트너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MBK파트너스가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로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프레퀸(Preqin)에 따르면 국내 사모투자 업계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6%에 불과하다. 남성 인력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보다 균형감 있는 리스크 관리와 투자를 위해서는 여성 인력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인경 부사장은 “사모투자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여성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며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여성 인력이 사모투자 업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경 MBK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모건스탠리프라퍼티스코리아(Morgan Stanley Properties Korea)에서 CFO로 근무했다. MBK파트너스에는 지난 2006년 합류했다. 당시 MBK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16억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54억달러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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