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장동 개발과 무관"…허위사실 유포자 고발

"해당 토지, 결혼 전 배우자가 취득…송전탑 설치돼 있어 매매 불가능"
"'국민의힘 게이트'란 거짓 프레임 씌워 유권자 판단 저해하는 움직임"
  • 등록 2021-09-24 오후 6:43:25

    수정 2021-09-24 오후 6:43:2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6월 당대표 경선 당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모습.(사진=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배우자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토지를 보유하고는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해당 토지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에 대해 미리 알고 취득하여 특혜를 입은 것처럼 허위 사실이 확산되고 있어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해당 토지는 배우자가 나 전 원내대표와 결혼하기 이전인 1988년 6월에 취득한 것으로, 이 사건 대장동 개발사업의 토지와는 상당한 물리적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어서 매매 및 이용이 불가능하여 투자 가치가 전혀 없는 토지”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을 넘어서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려고 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부득이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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