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삼백 중 하나 ′홍잠′ 생산 복격화…파주시, 뽕나무 식재행사

  • 등록 2021-03-26 오후 4:24:35

    수정 2021-03-26 오후 4:24:35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본격적으로 기능성 홍잠 생산에 나섰다.

경기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과 한양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장단면 거곡리 6 일원에 조성한 평화농장에서 뽕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환 시장(왼쪽 두번째)이 뽕나무를 식재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71년만에 파주시 민통선 장단지역에 기능성 홍잠을 생산하기 위한 뽕나무를 다시 식재한데 이어 시는 경제, 미래, 평화구역으로 운영 중인 3구역 중 평화구역 약 1㏊에 4000주의 홍잠을 심을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양잠산업은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10%를 책임졌던 산업이었지만 농촌노동력 부족과 중국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양잠은 6·25전쟁 전까지는 장단삼백과 함께 지역 주민의 주 소득원이었지만 이후 민통선으로 인한 출입제한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이제는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신재생사업 중 하나다.

특히 파주시가 생산을 추진하는 홍잠(弘蠶)은 농촌진흥청과 한림대 의대가 공동 개발한 품종으로 치매예방과 혈당강하,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은 “뽕나무를 심고 누에를 사육해 만드는 기능성 홍잠을 허준 한방의료 관광자원화 사업, 장단콩 웰빙마루와 연계해 농업인이 돈 버는 농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능성이 풍부한 미래 식량인 스마트 양잠산업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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