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배준환은 또다른 성범죄자인 A씨(29)한테서 범행 방법을 습득했다. 배씨는 A씨를 ‘사부’라 부르며 범행수법을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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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는 2018년 음란사이트에서 A씨를 처음 만난 뒤 범행 수법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배씨는 2019년 7월부터 오픈채팅방에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배씨는 오픈채팅방에 ‘수위 미션 성공하면 깊콘(기프트콘), 문상(문화상품권), 깊카(기프트 카드)를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청소년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배씨는 4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배씨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29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청소년 44명을 유인,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이 가운데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8년 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성인 여성 8명과 성관계 후 촬영한 영상 907개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