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결국 한국당行..“허약하고 분열된 보수일으킬 것”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 등록 2018-01-15 오후 2:27:14

    수정 2018-01-15 오후 2:27:14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했다. 대통령 탄핵 사태 후 바른정당에 합류한 지 1년 만이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약하고 분열된 보수를 건강하게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고 한국당 복당을 시사했다.

남 지사는 “하나의 힘으로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1년 전, 탄핵에 찬성하며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그것이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보수의 길이었다”면서도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바른정당은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저 또한 실패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렇다고 이것을 만회하는 길이 국민의당과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도통합에 앞서 흔들리는 보수부터 통합하고 혁신해야 한다.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복당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 또한 걱정이다. 현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보다 과거와의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렇게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바른정당에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 지금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 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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