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안랩(053800) 서비스사업부가 지난 5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차세대 SIEM(보안정보이벤트관리) 분석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협력은 위협 발생 및 대응 시나리오를 엔진 스스로 학습하고 위협 간 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안랩은 이미 빅데이터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머신러닝 관련 기술도 산학협력으로 일부 적용하고 있어, 이번 연구협력으로 보안관제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랩은 이번 연구 결과를 안랩의 자체 보안관제 플랫폼 ‘세피니티(Sefinity)’ 엔진 고도화에 활용해,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 교수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정보보안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 2015년부터 KAIST 정보보호대학원에 교수로 부임해 ‘소프트웨어 분석 및 해킹 자동화’ 영역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