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300만명의 몽골 인구와 약 120억 달러의 몽골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사절단 규모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 때 경제사절단 규모는 각각 50개사와 28개사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바이오(18개사), 소비재·유통(16개사), 기계장비(12개사), IT·보안(7개사), 플랜트·엔지니어링(6개사), 에너지·환경(4개사) 등이다. 이와 관련, 강 수석은 “몽골 내 한류가 확산함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에게 보건 및 소비재 관련 품목들이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몽골 내에는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이 성업 중이며 국산 화장품도 2010년 520만달러에서 지난해 910만달러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강 수석은 “몽골은 송전선 확대 등 전력인프라 확대·구축을 추진 중이고 울란바토르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몽골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몽골은 울란바타르에 편중된 의료접근성의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우리와의 원격의료분야 협력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