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카탈루냐시청각이사회와 MOU 체결

건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과 이용자 권익 보호 협력 합의
  • 등록 2016-04-20 오후 3:19:22

    수정 2016-04-20 오후 3:19:2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시청각이사회(CAC, 회장 루제 로빠헤르)와 건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및 시청자와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정보 교류 및 업무 협력 체계 구축 △양 기관 간 상시적 의사소통채널 구축 및 인적교류 추진 △국제회의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의 공동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과 루제 로빠헤르 CAC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 속에서 양 기관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유해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 및 사회 취약계층의 보호에 있어 양 기관이 협력할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양 기관은 상시 소통 가능한 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연내 인적교류를 추진해 심의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방송통신 규제 관련 국제적·다각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방통심의위는 2010년 싱가포르 미디어개발청(MDA),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을 시작으로 2013년 대만 국가방송통신위원회(NCC), 2015년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해외 방송통신 규제기구와의 상호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은 CAC와의 MOU 체결 후, 카탈루냐 공영방송사인 TVC(Televisio de Catalunya)를 방문해 카탈루냐 공영방송의 정책 및 자율심의 현황 등을 살펴봤다.

박효종(오른쪽) 방통심의위 위원장과 루제 로빠헤르(왼쪽) CAC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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