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연차총회 계기로 '한-중남미 문화행사' 열려

21일부터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서 개최
미술교류전· 라틴댄스경연대회 등도 열려
  • 등록 2015-03-16 오후 3:27:16

    수정 2015-03-16 오후 3:27:16

▲좌로부터 한중남미영화제 포스터와 영화제 기간중 상영되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천국에 간 비올레타 포스터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5년 미주개발은행(IDB)·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행사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와 함께 ‘한·중남미 문화행사’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중남미 문화교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이 기간 중 영화의전당 내 소극장에서는 우리나라와 중남미 영화 총 15편이 상영되는 ‘한·중남미 영화제’가 열린다.

중남미 영화로는 2013년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글로리아를 비롯해 △어둠 뒤에 빛이 있으라 △천국에 간 비올레타 △도원경 △자연과학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 10편이 상영된다.

또, 국제시장, 신세계, 해무, 자유의 언덕, 한공주 등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한국영화 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는 중남미 영화 전문가, 평론가 등이 참석하는 토크쇼 형식의 ‘씨네토크’가 두 차례(24일, 26일) 열린다.

오스왈도 과야사민(에콰도르), 안토니오 마로(페루), 위프레도 램(쿠바)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 70명의 200여 작품이 전시되는 ‘미술교류전’도 개최된다.

교류전에는 송수련 등 우리나라 현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라틴댄스 페스티벌’은 28일부터 양일간 개최된다.

28일에는 본선진출 15개팀의 라틴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29일에는 해외 유명 라틴댄스팀, 전문 공연단이 함께하는 ‘라틴 선스 쇼(Latin Sun’s Show)’가 진행된다.

26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중남미 문화강좌’에서는 잉카, 마야문명, 카니발, 탱고, 마테차 등 중남미의 주요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기간 중 열리는 사진공모전에는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2명), 입선(45명) 등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입상 작품이 전시된다.

영화 상영시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IDB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www.idb2015.kr), 부산시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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