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본부장은 미국에서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중국과 북한이 제기한 6자회담 재개문제와 한반도 정세의 전반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전반적 행태를 평가해서 긍정적 태도가 나타나면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수 있지만 그러나 현시점에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6자회담 재개를 바란다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이 계속해서 6자회담 재개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미국측과 입장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본부장은 또 다음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동안 6자회담 관련국 대표들 간의 양자와 다자 접촉이 예상됨에 따라 한미간 공조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