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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천억기업들은 전년 대비 약 1만명(3.0%) 늘어난 33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27만 8000명), 현대차(005380)(19만 8000명), LG(003550)(15만 5000명), SK(034730)(11만 5000명) 등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의 3.5배, 대기업의 1.6배에 달해 기술에 기반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지향점과 본보기가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우리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