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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그러게 의사 왜 건들고 지X이야”라며 “의대 못 간 애들 배 아파서 어떡하냐”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총선이 치러진 날 자정쯤 작성된 것으로 적혀 있다. 의대 증원을 추진해온 여당이 총선에서 크게 패하자 이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노출된 A씨 아이디를 토대로 그의 실명과 학번을 유추하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은 밝혀진 정보를 토대로 ‘유튜버 B씨 영상에 나온 사람 아니냐’며 구체적으로 신상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총선 패배는) 2월 대통령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순간 예상됐던 결과”라며 “자유의 가치를 외면한 보수 여당이 스스로 졌다”고 밝혔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의대 증원 과정에서 보여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행태는 이성과 합리성이라는 보수의 근간을 무너뜨린 일”이라며 “견고한 여당 지지층이던 14만 활동의사와 전공의 및 의대생들, 그 가족들이 돌아섰으며 우파 지식인들과 전문직들, 환자들 또한 보수를 외면한 것이 지금의 선거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