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남 없으면 국가 없다’는 이순신 정신으로 전남 발전”

전남서 첫 민생토론회…‘약무호남 시무국가’ 강조
광주 근무경험 소개하며 “호남에 많은 정 갖고 있다”
  • 등록 2024-03-14 오후 3:27:43

    수정 2024-03-14 오후 3:27:4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호남없으면 국가 없다’는 이순신 정신으로 전남 발전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 무안군 소재 전남도청에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전남을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자, 이곳에서 민생토론회를 연 것도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 주제는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으로, 호남지역의 중요성과 애정을 부각하는 한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구현을 위한 전남지역 발전 청사진과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저는 선거 때부터 호남이 잘돼야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이순신 장군께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라고 하셨다. 이런 정신으로 우리 정부도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은 지금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에 맞는 발전 방안을 찾아서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호남지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2003~2005년 광주에서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호남 전체를 많이 둘러보고 많이 정도 들었다”며 “그런 마음에서 정부 출범이후 2년 연속 5·18기념식에 모든 정부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목포체전 등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며 “전남지사님을 비롯해 도민, 기업인 등과 함께 전남을 바꾸고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대해 “탁월한 리더십을 가졌다”면서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 교육감과 함께 전남을 바꾸고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한국형 아투토반‘ 등 도로, 철도 SOC 인프라 확충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1조3000억 투입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K-디즈니‘ 조성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이차전지 및 콘텐츠 산업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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