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전 동구와 중구 전통시장 인근 식당을 돌며 전화 예약하고 식당을 방문해 차량이 견인됐다고 거짓말한 뒤 식당 주인에게 차량 견인비와 택시비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
A씨는 식당 주인에 “견인된 차량을 찾아오면 식사 후 식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7곳에서 30만 5000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이같은 수법이 지역 상습 사기범의 범행 수법과 동일한 것을 파악해 CCTV를 분석해 탐문 수사를 한 뒤 지난달 23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앞서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출소 뒤 1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하면서 교도소에서 줬던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