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겨둔 채 자리에서 물러난다.
|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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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선임됐다. 대표직 임기는 3년이지만 유 대표는 1년 2개월 만에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 등을 거쳐 인텔 수석 매니저, 삼성전자 상무, 현대자동차 이사, SK텔레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을 맡았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임 이유와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유 대표는 오는 20일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