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싸움은 이재명 보다 내가 잘해"…의정부 찾아 지지 호소

14일 의정부제일시장서 당원 간담회 가져
"2030세대와 호남지역에서 민심 얻고 있어"
"나는 흠결 없어, 본선 승리로 정권교체해야"
  • 등록 2021-10-14 오후 1:11:11

    수정 2021-10-14 오후 1:11:1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결점이 없다’는 것을 내세워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4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의정부 갑·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예비후보가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홍 예비후보는 이날 “홍준표를 믿고 따라주면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며 “내년 3월 열리는 20대 대통령선거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로 홍 예비후보는 2030세대와 호남민심이 모이는 점을 들었다.

홍 예비후보는 “그동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젊은이들은 물론 매 선거 마다 크게 열세였던 호남지역에서 홍준표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는 그동안 보수정당이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아사직전까지 내몰리면서 정권을 바꿔야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당원들이 결집해 내년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홍준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홍 예비후보는 “이재명 지사는 싸움꾼, 포퓰리스트라는 이미지에 최근에는 성남 대장동 특혜의혹에까지 휘말려 있지만 나는 이렇다 할 흠결이 없다”며 “이런 장점은 본 선거에서도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홍준표 예비후보가 청년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이어 “이재명 지사가 싸움꾼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알고보면 내가 이재명 지사 보다 싸움은 더 잘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안돼 희망을 잃은 청년들이 많은데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중·장년, 노년층에게는 여유와 안락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높은 만큼 본선에 나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근·이형섭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정부시 갑·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과 전날 홍준표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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