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민회관-홈플러스 부지’ 연계 개발 추진

강동구, (주)메리디안 디엔아이와 업무협약
  • 등록 2020-04-01 오전 11:48:39

    수정 2020-04-01 오전 11:48:39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는 지난달 31일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일대에 있는 강동구민회관과 홈플러스 부지간 연계 개발을 위해 ㈜메리디안 디엔아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재대로변 중심기능 육성 및 굽은다리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서 강동구민회관·홈플러스 부지를 연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희준 ㈜메리디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 협약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역할 분담과 연계 개발을 통한 공공기여 방안 등을 협의하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988년에 건립된 강동구민회관은 굽은다리 역세권으로 주거 밀집지에 위치하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체육·예술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시설 확충과 개선에 대한 주민요구가 많은 곳이다.

이에 강동구는 체비지인 구민회관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해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실내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재탄생한다.

구는 인접한 홈플러스 부지와의 민·관 협력 연계개발을 통한 공공기여로 공공시설 건립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굽은다리역~홈플러스~구민회관 상·하 공간의 복합·효율적 설계로 개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지역 연쇄적 개발 유도를 통해서 양재대로변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민회관-홈플러스 연계개발은 강동구의 부족한 문화ㆍ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면서 역세권 도시재생의 선도적 민관 협력의 모델사업이 될 것”이라며 “양재대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되어 굽은다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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