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새해 1300원대 중반 머물듯…'인하행진' LPG도 2월 동결 유력

  • 등록 2018-12-31 오후 5:04:33

    수정 2018-12-31 오후 5:04:33

지난 12월 30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2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31개월만 1300원대에 진입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새해 1300원대 중반에서 안정세를 이룰 전망이다.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역시 1월 큰 폭 인하를 결정했으며, 이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두바이는 배럴당 52.86달러로 12월 막바지 들어 50달러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 휘발유 가격 역시 이날 기준 배럴당 55.91달러, 국제 경유는 64.56달러를 기록하는 등 각각 50달러 중반, 6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국제 기름 가격에 유류세와 정유사 및 주유소 마진 등을 붙여 판매되는 국내 기름 가격 역시 향후 현재 수준에서 소폭 내린 뒤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12월 초 50달러 후반에서 12월 말 초반까지 국제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1월 국내 기름값의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유류세가 고정으로 붙는 국내 기름값의 경우 가격이 떨어질수록 국제유가 인하 영향이 작아지는 특성을 보여 인하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해 국제유가가 큰 변수없이 50~6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한 국내 휘발유 가격은 1300원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휘발유와 동일한 가격 결정 구조를 가진 경유 역시 1200원대 중후반의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주유소들의 마진 책정은 변수로 꼽힌다. 주유소들은 정유사들로부터 휘발유, 경유를 공급 받아 통상 100원 수준의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 다만 최근 주유소들의 마진은 이보다 높은 150원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역시 1월 인하를 결정, 2개월 연속 국내 LPG 유통가격을 낮췄다. 국제유가의 급락과 함께 소폭이나마 유류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두달간 인하폭은 1㎏당 180여원에 이른다. 이에 SK가스는 1월 수송용 부탄을 1212.13원, E1은 1213.13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휘발유, 경유 마찬가지로 LPG 역시 2월 이후 동결 가능성이 높다. LPG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국제유가 인하분은 두 달 연속 인하 결정으로 어느정도 반영된 상황”이라며 “1월 국제 LPG가격(CP) 역시 t(톤)당 평균 5달러 인하된 상황으로, 국제유가 또는 환율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2월 이후 동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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