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단 만난 도종환 장관 "테러 없는 올림픽 치를 것"

11일 23개국 주한외교단과 간담회
올림픽 안전 대책·평화올림픽 실현 의지 전달
내달 5일까지 '월드 컬처 콜라주' 개최
  • 등록 2017-10-11 오후 1:46:14

    수정 2017-10-11 오후 3:12:47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 2018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쳐 콜라주‘ 개막 기념 주한외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한외교단과 만나 “평창올림픽은 테러 없는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평화적·성공적 개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서울 금천구청 광장과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주한외교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 장관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전 과정을 통해 우리 정부의 평화 의지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이 될 것이며 테러 없는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13일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휴전 결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국의 문화예술을 국내에 선보이는 ‘월드 컬처 콜라주’(World ulture Collage)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도 장관과 12개국 대사를 포함한 23개국 40여명의 주한 외교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문화예술의 교류와 화합을 목표로 한 ‘월드 컬처 콜라주’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의 평창올림픽 안전 대책과 평화올림픽 실현 의지도 함께 나눴다. ‘월드 컬처 콜라주’ 프로그램 중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야외극도 함께 관람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한외교단이 11일 서울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 2018 평창문화올림픽 ‘월드 컬쳐 콜라주‘ 개막 기념 주한외교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월드 컬처 콜라주’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월드컬처콜라주사업추진단, 주한대사관이 주관하는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의 주한대사관과 문화원, 후원기관 등이 추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초청해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세계인과 함께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전국 46곳의 공연장·라이브클럽·학교·공원·미술관·갤러리·도서관·공공장소에서 연극·무용·음악·전시·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공연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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