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관계자는 24일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한 현금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내 분양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 1차 2701가구 성공 분양에 이어, 5월 2차 2695가구를 분양 완료 했으며 지난달 시작한 3차 1304가구도 현재 분양률이 93%에 이른다. 총 6700가구 중 99%가 분양 완료된 것이다. 내년부터는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증가 및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는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톈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들어왔으며 내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톈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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