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신기술 한눈에'..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35개국 1091개 자동차 업체 참가.. 70여종 신차 공개
현대차 'i10' 기아차 콘셉트카 '니로' 첫선.. 유럽시장 공략
  • 등록 2013-09-10 오후 5:08:52

    수정 2013-09-10 오후 5:08:52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업계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간)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5개국 1091개 완성차·부품업체가 참가했으며, 콘셉카, 친환경 자동차 기술 등을 비롯해 70여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주제는 ‘전기 이동성과 네트워크로 하나가 되는 자동차’로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와 친환경차 등을 대거 출품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신형 i10을 전시장 전면에 대대적으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i10은 지난 2008년 처음 유럽에서 출시한 이후 가성비가 뛰어나 폭발적인 인기를 끈 현대자동차의 소형 모델이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에서 i10을 공개한 후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i20 월드랠리카, i30, i40 등 i시리즈도 유럽 현지 언론의 주목를 받기도 했다. 친환경차로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을 선보였다. 현대차 제공
기아차(000270)는 유럽의 소형차 시장을 목표로 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니로를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10번째 콘셉트카로, 나비의 날개처럼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리고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최초로 신형 쏘울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0리터 터보차저 방식의 V6엔진을 탑재하고 80kwh급 전기모터와 리듐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S500 하이브리드를 친환경차로 선보이고 내년 초 미국에서 B-클래스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 기술로 운전자 없이 차량 운행이 가능한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소개했다. 벤츠는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로 독일 도심과 시외 지역 100km 주행에 성공했다. 오는 2020년 양산이 목표다.

BMW는 ‘끝없는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BMW의 신차인 4시리즈 라인업에서 428i, 435i, 420d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BMW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등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총 300m 규모의 트랙에서 BMW i 워크(Walk)를 통해 다섯 종류로 구성된 BMW i3에 탑승해 개발컨셉과 작동원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전기차와 82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는 소형 전기차 e-업!을 공개하고 향후 전기차 산업 전략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161390)넥센타이어(002350)도 참가해 친환경 타이어와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타이어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넥센타이어는 중대형 세단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엔페라 SU1를 소개하고, 한국타이어는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해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신형 ‘쏘울’을 선보였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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