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8일(현지시간) 전세계 시장에서 모든 제품 라인업에 칼로리가 낮거나 아예 없는 음료들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코크’나 ‘제로 코크’ 등은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모든 음료에 대해 칼로리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영양을 캔 전면부에 세부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 역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200여개국에 모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콜라나 스프라이트 등 코카콜라사 등이 판매하는 탄산음료가 미국인들의 비만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적극 수용해왔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는 칼로리가 기존 제품보다 낮거나 아예 칼로리가 없는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광고에 부각시키는 한편 체중 관리를 위해 ‘제품 구입 때 칼로리 표시를 유의해서 살피라’는 문구를 집어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