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13일 우리아트홀에서 열린 ‘제5차 NICE신용평가 포럼’에서 주요 위험산업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구본욱 연구원은 조선업에 대해 “수주량 대비 건조 능력 과잉으로 수급 개선 및 선가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주 잔고 감소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조선사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010620)과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097230), STX조선해양(067250) 등 상선 위주의 조선사가 수주 부진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LNG선 및 해양플랜트선(offshore) 등 해양부문을 포함한 상위 조선사의 경우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상선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보완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의 경우 주택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김기필 수석연구원은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성이 여전히 저조하고 시현한 사업장 PF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철강업도 유럽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곽노경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로 글로벌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됐지만 국내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는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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