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마트폰 칩셋, 印·中 보급형 시장 공략

  • 등록 2012-02-28 오후 5:33:12

    수정 2012-02-28 오후 5:33:12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인텔이 새 스마트폰용 모바일 프로세서와 더불어 로드맵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싼 가격을 앞세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참석, 새 모바일 프로세서(모델명: Z2000)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1GHz 싱글코어에다 3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오렌지텔레콤의 스마트폰 산타클라라


주로 200달러 이하 보급형 제품이 메인스트림시장으로 형성된 중국과 인도 시장을 정조준했다. 때문에 최신 쿼드코어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가격인상을 이끌 성능은 과감히 배제했다.

하지만 향후 출시될 `Z2460`과 `Z2580`은 고성능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인텔은 현재 1.6GHz 클럭 성능을 갖춘 Z2460을 최대 2GHz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LTE도 지원한다.

인텔은 또 “한 단계 위인 `Z2580`은 `Z2460`보다 최대 두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듀얼코어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인텔은 자사 모바일 칩셋을 모토로라모빌리티와 ZTE, 기가바이트, 인도의 라바 등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제품에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하는 이동통신업체는 프랑스의 오렌지텔레콤.

오렌지텔레콤은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 `Z2460`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산타클라라`를 4월초 영국과 프랑스에 출시한다. 기가바이트가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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