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썬팅 필름만 잘 골라도 환경보호

벤츠·BMW·아우디에 사용하는 `V-KOOL` 한국 진출
지알테크, 독점판매권 계약 체결…가맹사업 개시
  • 등록 2011-05-17 오후 5:25:47

    수정 2011-05-17 오후 5:25:4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벤츠와 BMW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에서 사용하는 고급 썬팅 필름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주)지알테크는 자동차 유리용 첨단 실내온도 조절 고급 썬팅 필름인 V-KOOL의 본사와 한국의 독점적 총괄 판매권을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 김일환 지알테크 대표(사진 왼쪽)와 Yin-Yin Yeo V-KOOL 비즈니스 디렉터가 V-KOOL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지알테크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V-KOOL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에서 사용하는 썬팅 필름으로 지금까지 30여개국의 자동차 2200여만대에 시공이 된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에 의해 20세기 일류 100대 발명품에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에 V-KOOL 썬팅 필름을 시공하면 자외선 99%, 적외선 94%를 차단해 건강과 피부미용에 영향을 덜 미칠 뿐 아니라 자동차 내부 온도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가 3%의 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름에 차량 에어컨을 덜 켜도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V-KOOL을 시공한 차량은 1대 기준으로 연간 132㎏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데 이는 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맘먹는다.

윌슨 림(Wilson Lim) V-KOOL International 사업본부장은 “한국시장엔 저급 기술과 조악한 성능의 자동차 유리창 부착 필름이 범람하고 있다”며 “V-KOOL의 출현은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용 썬팅 필름 제품들의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예고한다”고 말했다.

▲ `V-KOOL` 강남직영점.
지알테크는 V-KOOL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국내에서 자동 썬팅 필름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프랜차이즈 매장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고급 차량이 많은 강남구 신사동에 직영매장을 오픈하고 영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기존의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살려 매장 사업을 본격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일환 지알테크 대표는 “V-KOOL 매장을 130개까지 여는 것이 목표”라며 “수입차 등 고급차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KOOL 매장의 창업조건은 인테리어 3750만원(평당 150만원, 25평 기준), 초도물품비 2500만원, 가맹비 1000만원, 이행보증금 300만원 등 총 7550만원(부동산 비용 제외)이고, 매출의 4%를 로열티로 받는다.

김일환 대표는 “지알테크의 자동차 관련 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V-KOOL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가맹점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급 자동차 내외장 관리 프랜차이즈 `카업`(CARUP)을 운영하는 지알테크는 1994년 8월에 설립된 이래로 자동차 내외장 관리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업은 전국에 12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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