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억만장자 워벅스의 연대를 그린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국내 공연 개최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일 홍보사 로네뜨에 따르면 장소영 음악감독은 최근 이뤄진 상견례에서 “관객을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자신감과 자긍심이 있다. 벌써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무까지 책임지는 신선호 연출은 “좀 더 생동감 있고 다이내믹한 ‘애니’를 만들어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워벅스 역을 맡은 송일국은 “첫 공연 날이 제 생일이다. 왠지 이번 작품이 대박날 것 같다”는 말로 현장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애니’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최은영, 곽보경(애니 역), 남경주, 송일국(워벅스 역), 신영숙, 김지선(해니건 역), 박소연(그레이스 역), 이종찬(루스터 역), 이주예(릴리 역) 등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