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내린 5431.6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오른 1만7688.8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극우 세력 약진에 따른 유럽 정치 불안 등으로 달러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양호한 국채 입찰 수요에 미국채 10년물이 4.2%대로 하락했으나, 프랑스 의회 해산 등 유럽발 정치 불안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운수창고(1.4%), 서비스업(1.34%), 화학(1.27%), 철강및금속(1.26%), 전기·전자(1.23%) 등은 1% 넘게 내렸다. 건설업(0.8%), 의약품(0.56%), 금융업(0.5%), 유통업(0.47%)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3.32%), 운수장비(3.09%)는 3%대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수출 호조 기대에 식품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003960)은 18% 넘게 뛰었다. 이외에 사조씨푸드(014710)는 8%대, 롯데웰푸드(280360)는 7%대 각각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501만주, 거래대금은 12조2092억원으로 집계됐다. 36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52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로 집계됐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