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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연간 운용 규모는 2022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 올해 2조원까지 확대됐다.
김 차관은 “한국은 글로벌 중축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EDCF도 연간 운용 규모가 2조원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EDCF 운용 방식을 확대된 기금 규모와 최근 국제 개발협력 환경 변화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태용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동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센터장 등 자문위원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을 표하고 전 세계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갈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가, 수원국 정부, 우리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2024~2026년 EDCF 중장기운용방향’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EDCF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