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기보와 기업 에너지 효율화 투자 저리 융자지원 나서

업무협약 맺고 2633억원 규모 올해 지원사업 공동 추진
  • 등록 2023-03-17 오후 5:42:48

    수정 2023-03-17 오후 5:42: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2633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정부 기업 에너지 효율화 융자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손잡는다.

에너지공단은 17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기보와 에너지효율화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7일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에너지효율화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공단)
에너지공단이 진행 중인 정부 2023년 에너지 이용합리화 자금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이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효율화 지원 정부 기관으로서 매년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 저리 융자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도 기업 규모에 따라 투자비의 50~100%, 총 26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에너지공단이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해 추천서를 발급하면, 기보가 탄소가치평가보증을 통해 해당 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우대 보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달 2일부터 이 같은 지원사업 참여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은 올해 예산 소진 때까지 이어진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 안보 확립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이행 수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투자가 늘어 산업 부문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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