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창립식에서 박양동 초대 이사장은 학회의 창립의 목적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박양동 초대 이사장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28만여명의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고 개선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발달지연치료에서 정책적 결정의 우선순위가 진단, 치료의 급여화라고 짚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학회는 현재 발달지연에 관련 질환별의 유병률과 치료 관련 데이터화 작업을 우선 진행하고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사회 여론화 작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전국 10개 지역에만 거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발달 장애 아동이 어느 지역에서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역 행동발달증진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의 확보 역시 학회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임상적으로 자폐아 진단 치료중재를 할 수 있도록 120시간의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입상진단법 및 치료법 정립 (ABA 및 약물치료), 발달 장애 아동 진료 교과서 출판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박양동 이사장은 “학회가 향후 진료, 교육, 연구에 최선을 다해 발달장애 아동의 희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