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34.32포인트로 전 거래일(2644.51)보다 10.19포인트(0.39%) 하락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간신히 261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30일 2591.34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 저점(2614.49)인 1월27일 기록도 깼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매도 물량이 확대됐다”며 “일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엔화 약세, 위안화 또한 급격한 약세 전환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가 3% 이상 밀렸고, 섬유·의복,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철강·금속, 증권, 음식료품,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줄줄이 내렸다. 이에 반해 은행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이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7064만주, 거래대금은 9조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 없이 8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없이 81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4개였다.
한편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03포인트(1.40%) 하락한 1만2144.66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