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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전씨가 사조직인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12·12 군사반란과 5·17 내란 등 두차례에 걸쳐 거사를 감행했던 것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시작도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다`고 보고 했다고 하니 당시만 해도 ‘역심’까지 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나 이명박·박근혜 세력이 윤 전 총장을 ‘떠오르는 별’로 보기 시작했다”며 “윤 전 총장도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어 내친 김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했다. 울산시장 선거사건, 월성 원전사건 등이다.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을 하고는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씨가 육군사관학교 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윤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다. 그런데도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라 했다.
김 의원은 두 사람이 조선일보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씨가) ‘별의 순간’을 포착하는데 도움을 준 조선일보가 404년 뒤 윤 전 총장에게 ‘별의 순간’을 안기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이틀에 한번 꼴로 1면에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40년 전 방우영 조선일보 사장은 전두환을 만나고 나서 ‘사람이 분명하고, 사나이다운 점이 있었다. 대장부구나 하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며 “방상훈 현 사장은 윤 전 총장과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윤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