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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경제문화포럼 조찬모임에서 최근 불거진 기본소득 논의와 관련한 질문에 “기본소득은 지금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복지 예산이 180조인데 전 국민에게 30만원씩만 나눠줘도 200조원이 든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 아이들이 (재원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맞나”고 되물었다.
홍 부총리는 “같은 돈을 썼을 때 어느 쪽이 효율적이냐”며 “어려운 층에 타깃해서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빵값 10만원을 주는 것보다 일자리 밀려나서 소득이 없는 이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지난 2~3년간 최저임금이 너무 급격하게 오르면서 역풍을 맞았고 이로 인해 포용성장에 부정적 인식이 박혀 있다”며 “사회안전망 확대 등 속도를 내야 할 것은 내지만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속도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