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최두환 대표 연임..'스마트X' 사업 강화

12일 주총서 새 이사진 구성
  • 등록 2018-03-12 오후 1:57:42

    수정 2018-03-12 오후 1:57:4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두환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X’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12일 포스코ICT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현 최두환 대표이사 사장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포스코 그룹 차원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본원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스마트X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난해 1조원을 수주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대의 고른 성장을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ICT는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을 사외이사로, 한성희 포스코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 이창복 대외사업실장(상무)을 사내이사, 김주현 포스메이트 전 감사를 상임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스마트기술을 다양한 산업현장에 접목하는 스마트X 사업을 강화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올해 포스코 제철소 전체 공정으로 확대하고, 포스코 사례를 국내외 시장으로 본격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GE를 비롯한 선진기업과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앞서 포스코ICT는 GE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포스코 그룹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GE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인 ‘APM(설비자산 성과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사업화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스마트 빌딩 앤 시티’는 대형 랜드마크 빌딩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그룹사와 협력해 해외 신도시 건설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애플과 페이스북 사옥 시공사인 미국 DPR 건설과 지난 1월 협력해 가상공간에서 설계와 공사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국내 건설시장에 공급하고,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신사업 개발실을 통해 스마트 매니지먼트와 마켓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을 새로 추진해 다양한 스마트X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외사업실도 올해 새로 신설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절감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IC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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