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조 방사청 국제가격검증팀장은 25일 2016년 국제계약 업무발전 세미나에서 “국제계약 가격검증 기능 강화를 통해 고가구매를 방지할 것”이라면서 “국제계약 분야별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국제계약 업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방사청은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국외 구매 조달을 추진한다. 올해 국방 예산 38조7천995억원의 9%에 달하는 규모다. 방사청은 올해 예상되는 외국산 무기 구매 계약 건수는 1000여건으로 계약 평균 규모는 35억원 수준이다.
방사청은 국외 무기체계 구매에 대한 가격검증 강화를 위해 기준가와 목표가 검증 체제를 구축한다. 기준가는 업체가 제시한 가격이고 목표가는 구매자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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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이재익 방사청 계약관리본부장은 “외국 정부(업체)로부터 구매정보 획득이 제한되는 특성에 따라 국제계약 업무는 면밀한 구매정보 분석과 다양한 국제규칙의 적용, 치밀한 협상전략 수립 등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면서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해외구매사업을 보다 경제적으로 투명하게 획득해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정부기관(조달청, 기상청 등 9개 기관), 국방관련기관(국방과학연구소, 각군 군수사 등 8개 기관) 및 민간기관(한국수입협회, IHS Jane’s 등 6개 기관) 20여개 120여명이 참여했다.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국제계약 업무 발전방향, 2부는 가격조사 및 분석 발전방향, 3부는 협상 및 계약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