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Q 클라우드 시장 압도…점유율 31%

  • 등록 2016-05-04 오후 2:55:30

    수정 2016-05-04 오후 2:55:3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클라우드 공룡’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은 아마존이 1분기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이 차지했는데 3개 업체의 점유율 합산치는 22%다.

이어 알리바바, 센추리링크, 후지쯔, HPE, NTT, 오라클, 오랑제(Orange), 랙스페이스(Rackspace), 세일즈포스, VM웨어 등 20여개 업체가 뒤를 이었다. 이업체들의 점유율 합산은 27%였다.

MS와 구글의 경우 100% 이상의 연간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상위 4개 업체를 제외한 20개 업체들이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 성장률은 5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너지리서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70억달러 규모를 넘어섰다고 봤다. 세계 각 지역별로 유사하게 성장했으며 미국이 전체 시장의 절반 비중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WS는 1분기 매출액 25억7000만달러(약 2조9673억원)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AWS 매출액은 아마존 전체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6억400만달러로 64%나 차지했다. 본업인 전자상거래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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